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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외구매를 시작한지 딱 1년 되가네요. 폴로 세일 할 때 2~30불 주고 산 옷을 백화점에서 13만원에 파는 걸 보고 깜짝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도 사이즈나 디자인 보러 갈 때면 가격표에 적응 안 되는 건 마찬가지지만요. ^^;처음엔 배송대행,빌링어드레스,관세,부피무게,택스...등등 처음 접하는 단어들 때문에 정신이 없었어요. 게다가 보이는 거라곤 온통 영어 뿐인 싸이트들..@_@ 정확히 중2 때 영어를 포기했던 저로서는 멀미가 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한 번, 두 번 해보니 어느 정도 감이 오더라구요. 아직 고수가 되려면 멀었지만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정리해봤습니다.


1) 해외 싸이트에서 어떻게 물건을 사나요?
해외 쇼핑을 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1. 한국 카드로 결제 가능하지만 한국으로 배송은 안 해주는 곳
- 거의 대부분의 싸이트가 여기 해당돼요. 배송대행을 이용!
2. 한국 카드로 결제 가능하고 한국으로 배송도 해주는 곳
- 배송지에 한국 주소를 적고 결제하면 싸이트에서 바로 국제배송으로 보내줘요. 이걸 직배송이라고 하는데 주의할 점은 오히려 1번 경우보다 비쌀 때도 있어요. 잘 비교해 보세요.
3. 한국 카드로 결제 불가능한 곳 - 구매대행을 이용!


2) 구매대행과 배송대행은 뭔가요?
간단히 말하자면 구매까지 전부 대신해주느냐, 배송만 대신해주느냐~ 차이입니다. ^^
구매대행 - 물건을 고르면 업체에서 결제 및 배송까지 모두 해주는 것. '총 금액 x 환율'로 계산해서 입금하기만 하면 되니 편리하지만, 수수료 및 서비스 요금을 포함하기 때문에 업체마다 기준환율을 높게 정하더라구요.
배송대행 - 싸이트에서 본인이 결제 한 후, 주소만 배송대행업체 주소를 적는거에요. 미국에 있는 업체에서 물건을 받아서 국제배송료를 받고 한국으로 보내주는거죠.

* 1~2번 내용 수정 및 보충 (2009.03)
구매대행과 배송대행의 차이점 - 해외 싸이트에서 어떻게 물건을 살까?






3) 배송대행의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싸이트 주문 -> 배송대행 미국센터 도착 -> 국제배송 -> 인천공항 통관 -> 국내배송 -> 도착
대부분 위와 같은 순서로 주문에서 물건 받기까지 정말 빠른 곳은 열흘 정도, 느린 곳은 3주 가까이 걸린 적도 있어요. 미국이 워낙 넓다보니 쇼핑몰 위치와 배송대행업체 지역에 따라서 많이 틀리더라구요.

* 3번 내용 수정 및 보충 (2009.03)
배송대행 이용 방법 - 해외쇼핑몰 직접 구매하는 방법!





4) 통관이 뭔가요??
쉽게 말하면 공항에서 간단한 검사를 받는거에요. 송장에 적힌 물건이 맞는지, 통관 금지 품목은 아닌지, 관세 대상은 아닌지.. 등등. 국제배송이 시작되면 대행업체에서 송장번호를 알려주는데 이 번호로 인터넷통관 싸이트에서 조회를 할 수 있어요. 적하목록심사완료 -> 반입 -> 반출 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반출'이 뜨면 무사히 통과 되어서 택배 배송이 시작된다는 뜻이에요. 보통 심사부터 반출까지 하루면 완료되는데 중간 과정에 멈춰있다면 세관에 걸린 경우가 많아요.

관련글>>통관 조회하는 방법 (새창에서 보기)




5) 관세는 무조건 내나요?
해외 구매의 경우 15만원이 넘으면 과세 대상이에요. 개인 용도라도 신고 하고 세금을 내고 들어와야 하는데 중요한 건 그 안에는 국제배송비도 포함이 된다는 거에요. 그래서 전에는 업체마다 보통 물건값만 $100를 기준으로 했었는데 요즘은 환율이 너무 올라서 $100에 맞춰서 배송 받다가 세관에 걸리신 분도 종종 있었어요. 만약 과세 범위를 초과하게 되면 전체 금액에 관세와 부가세가 붙어요. 세관에 걸려도 운에 따라 전체 세금 대신 창고비와 통관비 정도만 내고 나올 때도 있지만 제대로 걸리면 관세,부가세 합쳐서 근20% 정도는 생각하셔야 해요. @_@
전 워낙 새가슴이라 안전한 범위내에서만 받아요. ^^;; 15만원에서 국제배송비 3만원이다 치고 12만을 환율로 계산해보는거죠.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과세 적용 환율을 매주 고시하거든요. 4/26~5/2 미국 달러의 경우 고시 환율이 1,329.77니까 120,000원/1,329.77원 = 90.24불 나오면 90불 정도만 한번에 배송 받는편이에요.

* 5번 관세 관련 글 곧 수정&보충해서 포스팅 할 계획입니다.^^




6) 어떤 배송대행 업체가 좋을까요?
1. 국제배송료 천원에 연연하지 마세요.
국제배송비는 대략 1파운드에 14,000원, 추가 파운드당(1lb = 약 0.5kg) 2,200원 정도 하는 곳이 많아요. 예를 들어 5파운드라면 14,000 + (2,200*4) = 22,800원 정도 되겠네요. 저도 직구 초반에는 천원이라도 더 싼 곳을 찾아 헤맸었는데 지금은 평균 정도 가격인 두어 곳을 번갈아 가면 쓰고 있어요.
2. 어느 정도 규모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곳을 고르세요.
가끔이지만 배송료가 너무 싼 곳이나 신생업체에서 잠적하는 사건이 터지더라구요. 그럴 경우 배상 받기도 힘들고 하소연 할 곳도 마땅치 않답니다.ㅠ_ㅠ 반대로 규모가 큰 업체는 서비스면에서 부족한 경우가 많고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물량이 많다보니 세관의 단속이 더 심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3. 추천을 너무 믿지 마시고 자기에게 맞는 곳을 찾으세요.
일단 처음 시작하실 땐 아무래도 검색보다는 추천 받는 곳이 안심이 되시겠지만, 남이 100% 만족한다고 해도 내겐 아닐 수도 있거든요. 몇 군데 이용하시다 보면 나와 잘 맞는 배송대행 업체가 있더라구요.





NY에서 OR은 끝에서 끝이에요

7) 업체마다 주소도 다르고, 주소가 여러개 인 곳도 있던데..?
폴로의 경우 많이 알려진 업체 주소는 아예 주문을 취소시켜 버려요. 그래서 보통 업체마다 폴로용 주소가 따로 있을 정도라는..^^;; 보통 배송대행 업체는 캘리포니아(CA),오레곤(OR),뉴저지(NJ),엘에이(LA) 등 2~3 군데 주소를 갖고 있는데 지역마다 특징이 있어요. 전 주로 뉴저지나 오레곤으로 받는데.. 업체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뉴저지는 주4~5회 정도로 항공편이 많기 때문에 빨리 받고 싶을 때 좋구요. 미국은 물건살 때 세금이 꼭 붙는데 오레곤은 모든 제품이 노택스기 때문에 세금을 안내서 좋아요. 다만 미국의 끝인데다 주 2회 정도 출고하기 때문에 물건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요.

* 6~7번 내용 수정 및 보충 (2009.03)
2010/03/23 - 오레곤 배송대행업체 추천! - 어떤 배송대행지(배대지)가 좋을까?





쓰다 보니 꽤 길어졌네요..;; 다음에는 실제로 구입하는 과정을 써볼께요.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버튼 아끼지 마세요^^



추가 - 자꾸 취소돼요. 해외 쇼핑할 때 잘 되는 카드가 따로 있나요?
딱히 정해진 건 아니에요. 드럭 스토어의 경우 거의 모든 카드가 잘 되거든요. 다만 폴로, 메이시, 럭키브랜드진 등 유난히 한국 카드를 잘 안 받는 해외 싸이트들이 있는데... 이런 곳은  아멕스 (American Express Card)가 결제가 잘 되는 편이에요. 현재 롯데,삼성,신한에서 발급 가능 하구요. 하나쯤 만들어 두시면 직구할 때 편리해요. 참고로 삼성 추천합니다. 제껀 롯데 아멕스인데 요즘 점점 캔슬 횟수가 높아지네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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